[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지난주 미국의 모기지(mortgage) 신청 건수가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모기지 금리가 상승해서 재융자(refinancing) 수요가 위축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모기지은행가협회(MBA)가 11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주 미국의 모기지 신청건수는 전주대비 13.5% 감소해 지난 2008년 10월 이후 4년 11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이는 지난주 30년만기 모기지 금리가 한 주 만에 4.73%에서 4.8%까지 상승해 지난 2011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15년 만기 모기지 금리도 3.75%에서 3.83%로 올라갔다. 이러한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재융자 신청이 20.2% 감소해 지난 2009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주택구입을 위한 모기지 신청도 2.7% 감소하며 2주 연속 줄었다. 전체 모기지 신청건수 가운데 재융자 건수가 차지하는 비중도 57%로 줄어들어 지난 2010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비중을 보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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