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5·아이패드미니2, 4분기에 나올 듯'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애플이 태블릿 아이패드와 아이패드미니의 차기 제품을 올해 4분기에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차기 아이폰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오는 10일에는 아이패드 신제품을 언급하진 않을 것이며, 별도의 행사에서 발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5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맥(9to5Mac)과 테크크런치 등 해외 IT전문매체에 따르면 애플 제품과 관련된 정확한 예측으로 유명한 궈밍치(郭明池) 대만 KGI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주요 부품 공급사들의 동향을 토대로 추정한 결과 가칭 ‘아이패드5(5세대)’와 ‘아이패드미니2(2세대)’는 이달부터 소량생산에 들어갈 것이며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에 들어갈 듯하다”고 언급했다. 오는 10일에 새 아이패드가 발표되려면 이미 본격적인 대량 생산에 들어갔어야 했다는 설명이다.궈 애널리스트는 “일부 소문이 돌았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적용하지 않은 ‘저가형’ 아이패드 미니는 적어도 내년까지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래 애플은 내년에 새 아이패드 제품을 선보이려 했으나, 태블릿 시장 경쟁이 날로 거세지면서 아이패드5와 아이패드미니2를 더 앞당겨 내놓게 됐다는 것이다.두 아이패드 신제품에는 모두 A7X 프로세서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패드미니의 경우 현재 A5프로세서 기반이기에 현저한 성능 향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유출된 정보로 볼 때 아이패드5는 지금까지의 아이패드와 달리 아이패드미니의 디자인을 차용해 좌우 베젤 넓이가 줄어들었으며 두께도 얇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일각에서는 아이패드미니 2세대에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아직 확실치 않다.또 아이패드2는 아이패드5가 나오면 단종될 것이라는 관측과 달리, 계속 생산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아이패드2 단종설은 아이폰5S 출시와 함께 구형 30핀 커넥터를 쓰는 제품군을 모두 단종시키고 라이트닝 커넥터 제품으로 통일할 것이라는 전망에서 비롯됐다. 궈 애널리스트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적용하지 않은 저가 제품군을 유지하기 위해 아이패드2의 라이트닝 커넥터 버전을 내놓을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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