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지식재산권 등록

지난해 특허청에 상표·서비스표권 및 업무표장권 신청, 최근 상표등록…전략산업 홍보 등에 쓰여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청북도의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브랜드 슬로건(Brand Slogan)이 지식재산권으로 등록돼 법적 보호를 받게 됐다.충북도는 민선도지사 5기에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바이오산업과 태양광산업을 대표로 해 만든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BI(Brand Identity) 등 3종에 대한 상표 및 서비스표권과 업무표장권을 지난해 특허청에 출원했다. 국내 및 외국에 비슷한 디자인 검증절차를 받는 등 1년여만에 BI에 대한 상표등록을 마쳤다.충북도의 지식재산권은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업무포장·상표권·서비스표권) ▲생명과 태양의 땅(업무표장) ▲태양의 땅(업무표장) 등이다.‘생명의 땅’은 전남 나주시가 2005년에 상표로 등록하는 바람에 이번 상표등록에서 빠졌다.일반적으로 브랜드와 같은 개념으로 쓰이고 있는 상표는 누가 먼저 출원하느냐에 따라 독점사용권이 인정된다. 상표권과 서비스표권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배타적 권리를 지니며 업무표장은 비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용 표장에 대한 배타적 권리를 지닌다.충북도는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BI에 대한 다른 공공기관의 업무용 표장사용은 물론 개인과 단체의 전략산업, 홍보 및 광고, 농·특산물 표기에 대한 무분별 사용을 막을 수 있어 바이오와 태양광산업으로 대표되는 지역정체성을 체계적으로 세울 수 있게 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최근 우리 도가 오송화장품뷰티박람회, 충북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굵직한 현안과 함께 생명산업과 태양광산업 선도 도로서의 이미지가 특화돼 BI에 대한 수요가 많아졌다”고 말했다.☞‘브랜드슬로건(Brand Slogan)’은?긴 문장형의 글이나 함축된 단어, 도형, 상징적 요소들의 결합물로 나타낸 브랜드의 한 요소,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전하고자 하는 짧은 문장의 글을 일컫는다.☞‘BI(Brand Identity)’란?제품특성을 시각적으로 디자인해 대외경쟁력 강화, 차별화를 꾀하는 브랜드이미지 통일화 작업을 말한다. 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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