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스포츠 투데이 이보라 기자]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엘리시움'(감독 닐 블롬캠프)의 흥행 열기가 고조된 가운데, 너무 많은 상영 횟수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엘리시움'은 지난 3일 하루 513개 상영관에서 2674번의 상영 횟수를 기록했다. 이는 더 많은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감독 루이스 리터리어)의 상영 횟수보다 더 높은 회 차를 기록한 셈이다. 상영 횟수란 하루 영화관에서 상영되는 회 차를 의미하며, 영화의 흥행을 위해선 스크린 수보다 횟수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이에 '엘리시움'은 상영 횟수를 늘림으로써 지난 4일 6만 1599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탈환했다. '엘리시움'은 이로써 개봉 6일 만에 총 관객 수 83만 7467명을 동원하며 다시금 흥행 열기에 불을 지핀 셈이다. 이처럼 '엘리시움'은 지속적인 상영 횟수 연장으로 다른 외화보다 더 가파른 속도로 관객 몰이를 하고 있는 상황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한 영화 관객은 "'엘리시움' 상영회차는 많은데 반해, 다른 영화 회 차는 너무 적다"는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 함께 상영하고 있는 외화 '나우 유 씨 미: 마술 사기단'은 544개 상영관에서 2674번의 상영 횟수를 기록하며 누적 관객 수 226만 5257명을 동원했다. 이보라 기자 lee113@stoo.co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대중문화부 이보라 인턴기자 lee113@stoo.co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