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카페 게시판 가득 붙어있는 수많은 적립쿠폰에 내 이름이 홍수?지난 2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그녀의 신화'(극본 김정아, 연출 이승렬)에서는 회사에서 억울하게 쫓겨나 카페에서 공짜 쿠폰으로 음료를 마시던 은정수(최정원 분)가 적립 쿠폰에 자신의 이름이 잔뜩 적혀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회사 퇴출의 슬픔을 조금이나마 어루만져 주는 뜻밖의 이벤트에 최정원의 얼굴에 놀라움과 화색이 교차한다. 최정원은 극중 김정훈과 막 사랑의 불씨를 지펴가는 주인공. 이 '은정수 쿠폰'은 사랑에 열병을 앓기 시작한 진후(김정훈 분)가 정수를 향한 애틋한 마음에 은정수란 이름을 쿠폰에 적어 붙여놓은 것. 귀여운 남자 진후가 머리를 짜낸 프러포즈 이벤트치곤 좀 진부하긴 하지만 그 정성만큼은 정수의 마음을 사로잡을 법도 하다."극중에서나마 이런 프러포즈 이벤트를 펼쳐주는 남자가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너스레를 떤 최정원은 "오빠(김정훈)같이 귀여운 남자에게 딱 맞는 이벤트타입 같다. 오빠나 나나 언제 이렇게 잔정 넘치는 짝을 만나게 될지 모르겠다"고 넋두리를 해 현장에 웃음을 뿌렸다. 오늘(3일) 오후 9시 50분 '그녀의 신화' 10회가 방송된다.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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