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코스피가 이틀 만에 강세로 돌아서며 장을 마쳤다. 개인이 닷새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나갔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를 유지하며 1.2% 가까이 뛰었다.2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3.02포인트(1.22%) 오른 1907.54로 마감했다. 지난 19일 1917.64를 기록한 이후 8일 만에 1900선도 회복했다. 전날 미국의 시리아 군사개입 소식 등으로 약보합으로 마감했던 지수는 이날 반등에 성공하며 시리아쇼크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지수상승은 외국인과 기관이 주도했다. 이날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4619억원을 사들였다. 여기에 기관도 672억원을 순매수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개인은 5154억원을 내다 팔며 매도 공세를 지속했다. 프로그램은 2311억2000만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탔다. 화학과 비금속물 광물이 1.07% 오름세를 보였고, 종이·목재(1.76%)와 전기·전자(2.04%)도 상승했다. 특히 기계는 2.36%의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SK텔레콤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91%가 오른 133만4000만원을 기록했고, 현대모비스(2.03%)와 한국전력(2.19%)도 2% 넘게 올랐다. 반면 상위 14개 종목 중 SK텔레콤은 유일하게 0.69%가 빠졌다.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한가 8종목을 포함해 562개 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1개 종목 포함 246개 종목이 약세로 장을 마쳤다. 69개 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일대비 2.93포인트(0.57%) 오른 520.37에 마감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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