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단기매수→매수, 목표가 2만2000원→2만4000원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KDB대우증권은 20일 일진디스플레이에 대해 삼성의 태블릿PC 확대 효과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단기매수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2만2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황준호 연구원은 "삼성전자 태블릿 PC확대로 인한 수혜와 네로베젤 등 고부가가치 터치스크린 비중 증가로 높은 수익성을 시현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최근 갤럭시 탭3의 화면 사이즈를 3가지 버전으로 출시했고 하반기 태블릿 PC 마케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터치스크린을 납품하는 일진디스플레이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일진디스플레이의 7인치 이상 중형 터치스크린 패널 출하량은 전년보다 80% 증가한 1600만대로 예상되고 있다. 황 연구원은 "태블릿 PC용 터치스크린 패널 매출액이 단가인하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29% 증가한 5082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형화면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베젤의 크기를 최소화하는 네로베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 또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네로베젤을 구현하기 위해 필수적인 포토 공정을 적용한 터치스크린 생산능력이 일진디스플레이의 경우 월 600만개에 이르면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황 연구원은 "일진디스플레이의 3·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나란히 22% 증가한 2037억원, 201억원으로 분기 최대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2% 감소한 1536억원,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148억원을 달성했다. 삼성전자의 모델 교체로 4,5월간 일시적인 매출 하락이 있었다는 평가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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