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기태영이 김혜리의 충격적인 고백을 우연히 엿듣고 망연자실했다.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 : 매우 충격적이고 무도덕한 사건'(극본 배유미, 연출 김진만 박재범) 11회에서는 고주란(김혜리)이 윤화영(신은경)의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왔다. 고주란은 사무실 직원에게 "금만복이라는 사람을 방송으로 불러달라"고 주문했다.건물에선 "금만복이라는 분은 윤화영 대표 변호사 사무실로 와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방송이 흘러나왔다. 이 방송을 들은 윤화영은 고주란에게 "이게 대체 무슨 짓이냐. 이제 그만 우리 아들을 건드리지 말라"고 당부했다.이에 고주란은 "아들은 무슨 아들이냐"고 오히려 버럭 화를 내고는 "나 고백할 게 있다"며 이내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놨다. 고주란은 과거 펭귄 편지를 자신이 갖고 있었고, 이를 유괴범인 척 아들을 죽였다는 편지와 함께 보낸 것이라고 밝혔다.이 말을 들은 윤화영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고주란이 "네가 가짜 데리고 오리라는 상상고 못했다"며 "이 사실이 발각 되면 장태하(박상민)에게 우리 둘 다 죽은 목숨이다. 그러니 네가 정리하고 조용히 사라져라. 금만복이 후계자 자리만 노리지 않는다면 건드리지 않겠다"고 협박했다.이 모든 사실을 우연히 듣게 된 장은중은 사무실을 들어가려다 다시 발길을 돌렸다. 그리고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으며 매우 허탈해 했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우아미(조윤희)가 폭발 사건으로 유산해 조용히 눈물을 삼키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장영준 기자 star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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