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무역수지 악화..코스피 약세지속, 1820선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소폭 약세를 지속하며 1820선에 머물고 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수출 증가율이 17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경기 불확실성 우려가 가중된 모습이다.10일 오후 1시4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4.72포인트(0.26%) 내린 1825.63을 기록했다. 중국의 6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1% 감소했다. 이는 예상치(3.7% 증가)를 크게 밑돈 수치로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감소한 것이다. 수입도 0.7% 감소해 5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코스피 약세는 외국인이 이끌고 있다. 6거래일째 약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은 이날도 936억원어치를 내놓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87억원, 10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405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주요 업종들은 명암이 갈리고 있다. 음식료품, 비금속광물이 1% 이상 하락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운송장비, 증권, 유통업, 통신업, 금융업, 보험 등도 내림세다. 반면 전기전자, 화학, 의약품, 철강금속, 기계, 전기가스업 등은 오름세다.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40%),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삼성생명, 신한지주, 한국전력, KB금융 등이 상승세다. 반면 현대모비스(-2.95%)와 SK하이닉스, SK텔레콤, LG화학, 현대중공업 등은 1~2% 약세다. NHN은 4%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96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73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88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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