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중국 주식시장이 9일 보합세를 기록했다.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로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급격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4% 상승한 1965.45로 거래를 마쳤고, CSI300지수는 전일대비 0.04% 떨어진 2162.67을 기록했다. 장시 시멘트가 상반기 순익이 두 배 이상 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올해 최대 오름폭을 기록했고, GD전력개발도 전기요금 인상이 실적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급등했다. 다만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업체인 바오리그룹은 나흘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상하이 소재 서중증권의 애널리스트인 웨이 웨이는 "오늘 발표된 CPI(소비자물가지수)나 PPI(구매자관리지수) 등은 놀라운 소식이 아니다. 시장에는 경제가 둔화될 것이라는 합의가 있다"면서 "대부분의 나쁜 소식은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 지금은 기업의 실적에 집중하는 상황"고 설명했다. 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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