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월 소비자 신용대출 급증..'예상상회'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미국 소비자들의 신용대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8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월간 소비자신용 보고서'를 통해 지난 5월 가계 신용대출 잔액이 2조8400억달러로, 전달에 비해 196억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전문가 예상치인 125억달러 증가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월간 증가폭으로도 지난해 5월 이후 1년만에 가장 큰 것이다. 부문별로는 신용카드 대출을 비롯한 이른바 '리볼빙 신용'이 66억달러 늘었고, 특히 신용카드 대출 잔액은 8471억달러로 지난 2010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학자금 대출, 자동차구입 대출 등 '비 리볼빙 신용'도 130억달러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경기회복으로 부동산 시세가 올라가고 증시도 호조를 보이면서 소비자들이 저금리를 이용해 대출을 늘리고 있는데다 고용 안정으로 소비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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