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안나 채프먼 트위터)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기밀 감시프로그램 등을 폭로한 뒤 은신중인 전직 중앙정보국(CIA)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30)에게 러시아의 '미녀 스파이' 안나 채프먼(31)이 공개 구혼을 했다.채프먼은 지난 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chapmananna)에 "스노든, 나와 결혼할래요?"(Snowden, will you marry me?)라는 멘션을 올렸다.영국 데일리메일과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채프먼은 2010년 또다른 러시아 스파이 9명과 함께 미국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 러시아로 송환됐다.채프먼은 당시 미국에서 간첩 혐의를 받았으며, 이들은 러시아가 미국의 스파이라고 주장한 4명과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본국에 돌아왔다.뛰어난 미모를 가진 채프먼은 이후 러시아 안팎에서 TV 프로그램 진행자, 잡지 편집자, 패션 모델 등으로 활동해 주목을 받았다.채프먼은 과거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패션위크에 몸에 착 달라붙는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적이 있으며, 지난해에는 터키의 유명 휴양지 안탈리아에서 열린 패션쇼에도 등장했다.반면 미국 정보기관의 광범위한 정보수집 행태를 세상에 알려 온 스노든은 최근 2주째 모스크바 국제공항 환승 구역에서 지내면서 정치적 망명을 모색하고 있다.데일리메일은 채프먼이 트위터를 통해 스노든에게 관심을 표현한 소식을 전하면서 "채프먼은 스노든이 교제한 여자친구 린지 밀스와 닮았다. 적어도 스노든이 좋아할 스타일이다"고 덧붙였다.조인경 기자 ik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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