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과 부채표 가송재단이 주최한 '2013년 가송예술상'에서 대상을 차지한 정찬부 작가의 작품 '피어나다'. [사진제공=동화약품]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동화약품과 부채표 가송재단은 지난 3일 서울 관훈동 공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 '2013년 가송예술상'에서 정찬부 작가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정 작가는 '피어나다'라는 작품에서 전통적 이미지의 부채를 현대적 소비 매체인 빨대와 접목해 부채의 단일성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빨대 조각들을 재조합해 각각의 부채가 모여 넘실대는 춤사위를 표현하고, 표면에 다양한 색채를 활용해 재료의 성격을 뛰어넘는 한편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우수상에는 신정필, 강수지 작가가 선정됐다. 대상을 받은 정 작가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공아트스페이스에서의 개인전 1회 개최 기회가 주어졌다. 우수상을 받은 2명의 작가에게는 각각 500만원의 상금이 돌아갔다. 가송예술상의 본선 진출작은 오는 16일까지 열리는 '여름생색전(展)'에 전시된다.여름생색전은 무형문화재 김동식, 김대석 부채 장인과 50명의 중견·신진 작가들이 부채를 모티브로 한 작품을 선보이는 부채전시회로, 올해로 3회를 맞았다. 지난해부터는 신진작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가송예술상으로 영역을 확대, 본선 진출작을 전시했다. 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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