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 10배 커진 한샘, 가든파이브 옆으로 사옥이전(상보)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국내 1위 가구기업 한샘이 장지동 가든파이브 인근으로 사옥을 이전한다. 1991년 방배동으로 사옥을 옮긴 지 22년만의 결정이다.한샘은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305-17 일원의 토지와 건물 3811㎡를 SH공사로부터 401억원에 취득키로 했다고 2일 공시했다. 취득목적은 사옥 이전 부지 확보이며 취득예정일은 2014년 7월1일이다.한샘이 가구 전문회사에서 홈 인테리어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현 방배동 사옥으로 감당하지 못할 만큼 덩치가 커졌다는 이유에서다. 한샘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7832억원으로 1991년 방배동 사옥 이전 당시(800억원)에 비해 10배나 늘었으며, 직원 수는 1393명으로 당시에 비해 2~3배로 증가했다. 한샘 측은 이 추세라면 조만간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 사옥은 옛 삼호건설 사옥으로, 삼호건설이 워크아웃되면서 한샘이 인수했다.새로 옮겨갈 송파구 문정동 일대는 가든파이브 인근으로, SH공사가 토지공사를 진행하며 한샘이 사옥을 건설한다. 사옥이전이 완료되면 가든파이브 상권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가 적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사옥 이전에는 글로벌 가구공룡 이케아의 국내 진출을 맞아 덩치를 더욱 키우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 이케아는 최근 경기도의 사전건축심의를 통과했으며, 광명시의 허가가 떨어지면 바로 광명점 신축에 들어갈 예정으로 내년 말께 국내 사업을 시작한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이지은 기자 leez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