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변경 노선도
특히 이번 정류소 설치는 노선 중 유일하게 단지 내부까지 버스가 이동하는 보기 드문 케이스다. 이번 노선 연장은 주민의 지속적인 건의와 구의 발 빠른 행정이 이뤄냈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이 아파트 단지는 마포구와 맞닿아 있는 곳으로 인근 역으로 출·퇴근 하는 주민은 물론 통학하는 학생들도 많다. 특히 지형 특성 상 경사가 심하고 언덕 등이 있어 노약자, 어린이들이 외부로 나가는데 불편함이 많았다. 구는 지난해 최초 민원이 제기되자 마을버스 관리 주체인 마포구에 즉각 통보했고 올 3월에는 직접 찾아가 세부내용을 설명하며 설득에 나섰다. 4월까지 지속적인 방문과 협의를 거쳤으며 5월, 마포구 마을버스노선조정위원회에서 심의·의결을 마쳤다. 서울시 버스정책과에 요청과정을 거쳐 지난 6월21일 최종 승인이 통보됐다. 6일 첫 차부터 운행을 개시한다. ‘마포01’은 현재 25인승 버스, 총 4대를 운행하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노선 연장에 있어 구의 권한이 없다보니 바로 대처할 수 는 없었지만 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한 지속적인 설명이 주효했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민원이 있을 시 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