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일정 마지막 날인 30일 중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행보를 이어갔다.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3000년 역사를 가진 문화고도 시안을 방문, 중국문화에 대한 존중을 표시하고 30일 병마용갱을 시찰했다. 청와대 측은 "박 대통령이 중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바탕이 돼야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내실화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앞선 28일 한중 경제인 오찬 간담회에선 한국화 중국의 전통음악 연주회가 열려, 우리나라 해금 연주자 강은일 씨가 '도라지꽃'과 '밀양'을, 중국의 얼후 연주자 짱준리엔 씨는 '이천영월'을 연주했다. 마지막으로 양국 대표 민요인 아리랑과 모리화를 협연해 호평을 받았다. 같은 날 저녁에는 '한중 우호 콘서트'를 방문해 소녀시대, 2PM, 씨스타, 수퍼주니어 등 한중 출연진을 격려하고 중국 내 한류 열기를 체험했다. 27일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국빈만찬에도 중국에서 활동 중인 장나라 씨를 동석시키기도 했다.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해외순방을 통해 직접 문화홍보대사의 역할을 하며 우리 문화를 소개하고 아름다움을 공유하는 기회를 많이 갖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시안(중국)=신범수 기자 answ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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