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이 북한 특별지정제재대상(SDN) 리스트에 금융기관 2곳과 개인 2명을 추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핵개발 및 탄도 미사일 등 대량파괴무기 확산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북한 대동신용은행과 버진아일랜드에 등록된 DCB파이낸스를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미국은 대동신용은행이 유엔 및 미국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와 단천상업은행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 것을 문제 삼았다. 또 DCB파이낸스는 북한이 2006년부터 국제 사회 감시를 피해 금융 거래를 한 곳이라고 지적했다.'블랙리스트'에 추가된 개인 2명은 DCB파이낸스 중국 다롄(大連) 지점의 김철삼 대표 및 손문산 북한 원자력총국 대외국장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미국 시민은 이들과 거래할 수 없으며 이들의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된다.한편 미국은 지난 21일 북한이 미국에 '비상하고 특별한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를 1년 연장했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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