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정보 2017년까지 모두 개방

특허청, 세계 최고수준으로 민간에 보급…특허기술동향조사, 특허분쟁예측, 특허등록 및 거절 사례분석자료 등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오는 2017년까지 모든 지식재산정보가 민간에 개방된다. 특허청은 27일 정보시스템(KIPRISplus)을 통해 민간에 보급하는 지식재산정보 수를 산업재산권 공보, 특허영문초록 등 8종에서 2017년까지 세계최고수준인 18종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공공정보를 크게 개방해 창조경제와 산업활성화 밑거름으로 삼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특허출원심사와 관련된 법적진행상태, 중간서류철 등 모든 정보를 수요자가 원하는 형태로 볼 수 있게 한다.특허청은 우리 기업들의 외국시장진출에 필요한 글로벌지식재산정보를 늘릴 수 있도록 외국 특허청과의 지식재산정보교환협력을 늘린다. 이를 통해 2017년까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을 포함한 55개국 지식재산정보를 확보해 민간에 보급한다.이렇게 되면 특허정보서비스기업들은 특허청이 개방하는 국내외지식재산정보를 활용해 ▲특허기술동향조사 ▲특허분쟁예측 ▲특허등록 및 거절사례분석 등 새로운 정보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된다. 또 ▲선행기술검색 ▲특허가치평가 ▲특허관리 ▲기계번역 등 기존 서비스의 품질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특허청은 궁극적으로 국민과 기업들이 이런 정보서비스를 활용, 더 경쟁력 있는 지식재산권을 만들고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허청이 보급 중인 8종의 지식재산정보는 유럽(17종), 일본(12종), 미국(10종)보다 부족해 특허정보서비스기업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하는 데 애로가 있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지식재산정보 형태가 생산시기별, 종류별로 다르고 잘못된 내용들도 있어 기업들이 활용하는 데 시간과 돈이 많이 들고 불편하다는 분석이다.이에 따라 특허청은 개방하는 지식재산정보를 우리 기업들이 서비스개발에 쉽게 쓸 수 있도록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가 세계 최초로 만든 최신정보표준(ST.96)을 적용,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표준화해 보급한다.변훈석 특허청 정보기획국장은 “지식재산정보를 모두 개방, 국민과 기업들이 더 다양하고 질 높은 지식재산정보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고 글로벌 지식재산정보서비스시장에서 우리나라 서비스산업의 경쟁력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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