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

용도별로 산재돼 있는 CCTV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범죄예방과 위급상황 발생 시 체계적·유기적으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종로구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을 이달말부터 본격 착수한다.이 사업은 지난해 3월 1단계 광케이블 자가망 40km 구축과 올해 4월 2단계 CCTV 자가망 46km 구축 등 기존에 조성돼 있는 U-종로 정보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추진된다.오는 9월 개소 예정인 통합관제센터는 종로소방서 4층에 연면적 556㎡ 규모로 총사업비 16억 원이 투입된다. 종로구 CCTV 통합관제센터는 ▲생활방범 ▲주차단속 ▲문화재 관리 ▲공원 관리 등 용도별로 산재돼 있는 CCTV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1029대 CCTV를 경찰관과 함께 24시간 365일 통합관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종로구청 통합관제센터 배치도

또 통합관제센터는 CCTV가 가지고 있는 본래 영상 관제기능 외도 각종 재난·재해,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 ▲범죄예방 ▲사건해결 ▲범인검거 등에 결정적인 역할로 주민의 범죄노출을 예방하고 재산을 보호하는 도시 통합관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특히 종로구는 통합관제센터 내에 CCTV 체험장을 만들어 어린이를 대상으로 위급상황 발생시 CCTV에 설치된 비상벨 활용방법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종로구는 초기의 사업구상 단계에서는 열악한 재정 여건과 관제센터 장소확보 등 난관이 많았으나 임차사무실 확보 등 부서 간 협의와 협조관계를 통해 성공적인 사업 추진기반을 마련했다.앞으로 종로구는 효율적인 도시관제를 위해 지역내 경찰서, 지역사회단체, 전문가로 운영위원회를 구성, '종로구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규정'을 제정해 CCTV의 체계적인 운영관리와 개인영상정보에 대한 보안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CCTV 통합관제 신설로 인한 영상정보의 공동 활용에 따라 무분별한 CCTV증설로 인한 중복투자 방지와 장비 통합관리를 통한 예산절감의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교통 단속, 재난 대응 등 안전하고 살기 좋은 사람중심 명품도시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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