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이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이 열린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 관중들이 던진 물병들이 그라운드에 흩어져있다. [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이란축구협회가 한국과의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나온 관중들의 물병 투척 행위를 문제 삼아 국제축구연맹(FIFA)에 이를 공식 제소했다. 이란 축구 전문 매체 페르시안 풋볼은 한국 관중들이 이란 선수에게 물병을 던진 장면을 증거 자료로 첨부, FIFA에 징계 의견을 담아 전달했다고 23일 보도했다.사건의 발단은 18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8차전 한국과 이란의 경기 직후 불거졌다. 이란은 당시 1-0 승리를 거두고 조 1위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흥분한 선수단은 자국 국기를 들고 경기장을 돌면서 한국 응원석을 향해 도발을 서슴지 않았다. 이에 성난 국내 팬들은 그라운드로 물병을 던지며 분노했다.이란축구협회는 이 장면만을 문제로 거론하며 FIFA에 내용을 보고한 셈이다. 더불어 이 매체는 "한국 코칭스태프 중 1명이 골키퍼 라흐만 아흐마디를 적어도 두 차례 주먹으로 때렸다"며 "이 장면 역시 증거자료도 함께 첨부했다"라고 전했다. 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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