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 스마트폰 판매 확대·신흥 시장 성장이 원인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전 세계 스마트폰의 평균 판매가격이 처음으로 300달러(약 34만원) 이하로 내려갔다.17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S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은 299달러를 기록했다.스마트폰 ASP는 지난 2011년 1분기 342달러(약 39만원), 2분기 340달러(약 38만원), 3분기 321달러(약 36만원), 4분기 347달러(약 39만원)로 집계됐다. 2012년에는 1분기 333달러(약 38만원), 2분기 302달러(약 34만원), 3분기 308달러(약 35만원), 4분기 330달러(약 37만원)를 기록했다가 지난 1분기 처음으로 30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이다.제조사들이 보급형 스마트폰을 내놓고 신흥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스마트폰 ASP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중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 브릭스(BRIC) 국가의 내년 스마트폰 판매량은 6억6000만대 규모로 처음으로 선진국을 앞지를 전망이다. 제조사들도 신흥 시장을 겨냥한 스마트폰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 갤럭시노트 시리즈 외에도 갤럭시 미니, 갤럭시 Y, 갤럭시 에이스 등을 LG전자도 옵티머스 L, 옵티머스 F 시리즈 등 중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다.한편 스마트폰 ASP는 애플이 614달러(약 69만원)로 가장 높았다. 삼성전자는 317달러(약 36만원), 림은 289달러(약 33만원), HTC는 281달러(약 32만원), LG전자는 267달러(약 30만원)로 그 뒤를 이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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