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애플이 며칠 전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공개한 새 운영체제 iOS7의 아이콘 디자인을 벌써 일부 수정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15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애플 전문 블로그 나인투파이브맥 등을 인용해 애플이 일부 비판여론을 의식해 아이콘 변경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애플은 이번 WWDC에서 기존 iOS에 적용됐던 스큐어모피즘(실제 존재하는 사물로부터 형태를 따와서 디자인 하는 것)을 버리고 대폭 간략화되고 단순화됐으며 색상도 더 밝아지고 화려해진 디자인을 선보였다. 사용자들의 평가는 극도로 엇갈렸으며 일부는 이전보다 퇴보했다며 실망스러움을 표하기도 했다.애플은 이같은 사용자들의 반응을 의식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공식 iOS7 웹사이트에 올린 아이콘 이미지에서 날씨, 패스북, 미리알림 기능 아이콘이 WWDC에서 공개된 베타버전 이미지와 달라져 있었다고 전했다.
애플은 이 이미지를 실수로 올린 것으로 보인다. 변경된 이미지에는 애플 iOS 사용자들이 예전부터 원했던 것처럼 각 사용자가 현재 위치한 곳의 기온이 아이콘으로 표기되는 한편 일부 색상이나 비례에 변화를 준 것으로 보인다. 이 이미지는 현재 원래 베타버전 모습대로 되돌려져 있는 상태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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