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할 때 진드기 조심하세요

영등포구,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 감염 대비 주의사항 당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여름철 야외로 나가는 피서객과 캠핑족이 급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를 옮기는 대표 매개체인 소참진드기 등 야생 진드기 활동이 5월에서 8월 사이 가장 왕성해 야외 행랑객이 진드기와 접촉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구민들이 진드기와 접촉을 최소화 하고 바이러스 감염을 방지할 수 있도록 몇 가지 수칙을 지켜줄 것으로 당부하고 있다.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는 감염자에게 발열이나 피로감, 식욕 저하, 구토·설사 등 소화기 증상, 림프절 종창, 출혈증상 등을 일으킨다. 2011년 감염 환자가 처음 확인된 이래 6일 현재까지 7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그 중 4명이 사망했다.잠복기는 6일에서 2주경이며, 주로 매개 진드기에 물려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 시에 긴팔이나 긴바지, 양말 등 피부 노출을 줄일 수 있는 긴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기피제를 준비해 몸에 뿌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풀밭 위에 옷을 벗어놓고 눕거나 잠을 자는 것이나 풀숲 등에 앉아서 용변을 보는 행위는 삼가야 한다.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하거나 목욕해 진드기를 제거한다. 착용한 옷은 세탁하고 사용한 돗자리 등은 세척해 햇볕에 말린다. 만일 감염 증세를 보이는 경우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의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영등포구 보건지원과(☎: 2670-4907)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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