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회장 장모상 이틀째, 정·재계 인사들로 북적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이건희 삼성 회장의 장모인 고(故) 김윤남(법호 신타원 법명 혜성)씨의 장례식 이틀째인 6일, 주변에 일렬로 늘어선 근조화환과 유가족들 사이로 낯익은 인사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고인의 마지막 길을 추모하기 위해 조문 오는 정·재계 인사들이다. 이날 서울 강남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는 상식(上食)을 차리기가 무섭게 고인을 추모하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을 비롯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치준 삼성전기 사장,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 전동수 삼성전자 사장, 박상진 SDI 사장, 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윤진혁 에스원 사장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이들 삼성 계열사 임원들 이외에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최신원 SKC 회장도 상가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정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도 이어졌다. 강창희 국회의장, 김한길 민주당 대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황교안 법무부 장관 조윤선 여성자원부 장관, 김행 청와대 대변인, 박원순 서울시장, 허태윤 비서실장 등이 조문했다.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은 "생전에 고인을 만난 적은 없지만 유족들과 인연이 있어 빈소를 찾았다"고 말했다. 5일 일본 출장 일정을 급히 마무리 짓고 돌아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어제 빈소를 찾은데 이어 이날 입관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전 일찍 외할머니 빈소를 찾았다. 이건희 회장의 두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도 이 부회장과 함께 입관식에 참석했다. 오전 10시에 진행된 입관식은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불교 식으로 진행됐다. 고인의 발인은 8일 오전 7시30분으로 장지는 벽제승화원이다. 김민영 기자 argu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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