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창3동 드라이버 등 빌려주는 나눔공방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벽에 박힌 못 하나 뽑자고 망치를 새로 구입하자니 아무래도 부담스럽다. 사용빈도가 낮아 가정에서 보유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각종 공구를 빌려주는 동 주민센터가 생겼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창3동은 지난달 20일부터 공구대여점 ‘나눔공방’을 운영한다. 가정에서 요긴한 생활용 공구를 동 주민센터에 비치, 주민들에게 대여해주는 나눔공방은 창3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는 사업이다.대여가 가능한 공구로는 사다리 핸드카 전기드릴 드라이버 망치 톱 등 총 30종이 있다. 이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했다. 앞으로도 동은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그 종류와 수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창3동 나눔 공방

공구대여를 원하는 주민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신청서를 작성 후 공구의 종류에 따라 300원에서 1000원까지 대여료를 지급하면 공구를 대여할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계층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며, 장애인과 유공자 등은 절반 가격에 이용이 가능하다. 또 앞으로는 자원봉사자를 통해 독거 어르신과 모자가정 등 주민이 요청할 시에 직접 찾아가 공구를 대여해주는 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조재성 창3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위원장은 “빌라나 주택이 밀집돼 있는 창3동 지역 특성상 생활공구의 쓰임새가 비교적 많고 다른 동에 비해 저소득 계층도 많아 공구대여 서비스가 주민 편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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