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무한도전'이 시청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토요 예능프로그램 왕좌를 지켰다.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11.6%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 방송분이 기록한 14.3%보다 2.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최근 김태호 PD는 한 프로그램과의 전화통화에서 "가장 큰 고민은 본방송 대신 인터넷 다운로드를 통해 방송을 시청하는 이들이 늘어나 시청률 사수가 어려운 점"이라고 고백한 바 있다. '무한도전'의 시청률 하락은 이 같은 그의 고민을 잘 반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무한도전'과 동시간대 방송된 SBS '스타킹'과 KBS2 '불후의 명곡'은 각각 8.7%와 8.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한편 이날 방송된 '무한도전'은 '간다 간다 뿅 간다' 편으로, 멤버들이 의뢰인들의 요구사항을 들어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준하는 '진정한 식신이 누군지 대결 해보자'라는 제안을 받고 짜장면을 폭풍 흡입해 눈길을 모았다. 또 노홍철은 첫 소개팅을 앞둔 모태솔로남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혜화에서 의뢰인을 만났다. 그는 "형처럼 대하라"고 의뢰인의 긴장을 풀어주면서 재치 있는 코칭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유수경 기자 uu84@<ⓒ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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