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성, 선두 '일본 챔프의 저력으로~'

해피니스오픈 둘째날 6언더파, 강경남과 김대섭도 공동선두

김형성이 해피니스ㆍ광주은행오픈 둘째날 17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GT제공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일본 메이저챔프' 김형성(33ㆍ현대하이스코)이 국내 무대까지 평정할 기세다. 24일 전라남도 나주 해피니스골프장 휴먼ㆍ해피코스(파72ㆍ7042야드)에서 이어진 해피니스ㆍ광주은행오픈(총상금 5억원) 2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치며 리더보드 상단(11언더파 133타)을 접수했다. 강경남(30), 김대섭(32ㆍ이상 우리투자증권)이 나란히 공동선두에 합류했다.버디를 7개(보기 1개)나 솎아냈다. 2008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대상을 거머쥐고 이듬해 일본으로 진출한 선수다. 바로 지난주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째를 수확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유러피언(EPGA)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 6위, 매경오픈 준우승 등을 토대로 KGT에서도 상금랭킹 3위를 달리고 있다. 김형성은 "코스가 길지 않아 숏게임이 중요한데 웨지 샷이 특히 좋았다"며 "국내 선수들의 실력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절대 방심하지 않겠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선두로 출발한 이상희(21)는 공동 15위(7언더파 137타)로 밀렸고, SK텔레콤 우승자 매튜 그리핀(호주)은 '컷 오프'의 수모를 당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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