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개그맨 김준호가 '2013 케이블TV 방송대상'에서 TV스타상을 수상해 올해 상반기에만 두 개의 상을 받는 진기록을 세웠다.김준호는 지난 23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개최된 '2013 케이블TV 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지난 한 해 케이블TV 프로그램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인 스타로 선정돼 TV스타상을 수상했다.한국케이블TV 방송협회가 주최한 이번 케이블TV 방송대상에서 김준호는 CU미디어 '얼짱시대 시즌7'에서 단독 MC로 활약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김준호는 이번 수상에 앞서 지난 3월 한국PD연합회(회장 이정식) 주최 제25회 한국 PD대상 시상식에서 코미디언 부문 출연자 상을 수상한 바 있다.수상을 한 김준호는 먼저 감사의 말을 전한 뒤 "'얼짱시대7'을 하면서 출연자들이 청소년들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력을 끼치는지 알게 됐고, 후배들에게도 제가 느낀 바를 얘기해 매 순간 어떤 채널이건 최선을 다하라고 한다"면서 "앞으로도 저희 코미디언들을 많이 사랑해주시고 코미디 프로그램도 많이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지난 해 '얼짱시대 시즌7'의 단독 MC를 맡은 김준호는 특유의 예능감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얼짱들의 숨은 끼와 재능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진행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은 바 있다.또한 김준호는 이 전부터 케이블채널 코미디TV '기막힌외출', Y-Star '디시인사이드 SHOW', SBS플러스 '현금택시2' 등 다양한 케이블TV 프로그램을 통해 꾸준히 정통 개그맨의 힘을 과시하며 종횡무진 맹활약,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전달해왔다는 점도 이번 수상에 힘을 실었다.그의 이 같은 수상은 지상파를 비롯한 케이블에서의 활약까지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현재 KBS2 '개그콘서트'를 비롯해 '인간의 조건' '퀴즈쇼 사총사'에서 활발한 활약을 하고 있는 그가 지상파 뿐 아니라 케이블까지 섭렵해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개그맨으로서의 입지를 굳힌 것이기 때문.김준호는 평소 연기자들이라면 악플을 우려해 다소 꺼려할 수 있는 철없고 얄미운 캐릭터도 자처하고 나서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함과 동시에 결코 미워 할 수만은 없는 인간적인 매력을 물씬 풍겨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코코엔터테인먼트 대표로 대한민국 코미디 발전에 힘쓰고 있는 김준호는 현재 방송활동 이외에도 오는 9월 개최될 아시아 최초의 코미디페스티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usan Internatioval Comedy Festival)'을 준비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한편, 이날 '2013 케이블TV 방송대상'은 김준호를 비롯해 개그맨 정성호, 가수 KCM, 탤런트 이인혜가 TV스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대상은 tvN '응답하라 1997'이 수상했다.장영준 기자 star1@<ⓒ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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