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문제를 고민해 사업을 계획하는 핵심리더로 양성하기 위한 마을아카데미‘동상다몽(同想多夢)’을 이달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동상다몽(마을을 향한 같은 생각, 다양한 꿈) 마을아카데미에는 더불어 사는 더 나은 마을을 위해 주민들이 꿈 꾸는 북카페, 청소년휴카페, 마을기업 등 다양한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교육은 관심 있는 주민과 직원 1000여명을 대상으로 형식적·주입식 교육이 아닌 소통형·참여형 교육이 되도록 주민의 관심분야와 마을의 발전단계에 맞는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서울시와 구의 지원을 받아 마을 사업을 추진하는 주민들에게는 사업추진과정에서 마을기업, 협동조합 교육 등 지속적 인큐베이팅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뿐 아니라 직원과 마을활동가 소양과 역량함양을 통한 진정한 마을리더로 육성하기 위해 마을리더양성과정도 추진할 예정이다.
다문화가정 장 담그기
마을공동체가 낯선 주민들을 대상으로는 동별 기본교육을 진행해 환경(EM), 먹거리(장 담그기), 마을사랑방, 도시농업, 마을경제 등 주민 관심 분야에 맞는 활동을 통해 공동체를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실제 마을살이의 체험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다음 달부터는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5주 과정으로 주민모임이 활성화 돼 마을사업 의지가 있는 주민들이 실제 현장에서 마을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마을조사·의제발굴·사업계획수립의 전 과정을 다루는 발전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아카데미는 지역내 마을활동가들의 자발적 네트워크인 성동마을네트워크 교육분과 소속 활동가들이 중심이 돼 주민교육에 대한 교육과정을 계획하고 실제 강사로 아카데미에 참여하게 된다. 성동구는 마을아카데미 수료 후에 주민들이 실제 마을 현장에서 수립한 사업계획을 현실화 시켜나갈 수 있도록 전문가 컨설팅, 협력체계 구축 등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고재득 구청장은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주민과 마을활동가가 함께 마을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해 봄으로써 효율적 연계가 가능해지고 이를 통해 마을활동가는 진정한 마을리더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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