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외국인 코스피 시총 비중 감소..호텔신라 증가율 '1위'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올 들어 외국인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도세를 나타내면서 시가총액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전자와 통신업종 내 비중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유가증권시장 내 외국인 시총비중은 34.09%로 지난해 말 대비 0.67%포인트 감소했다. 이 기간 외국인들이 6조4292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시가총액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 외국인 시총비중을 살펴보면 전기전자와 통신업이 가장 높아 각각 45.09%, 41.56%를 기록했다. 이어 운수장비(35.89%), 금융업(35.18%) 순이었다. 올 들어 외국인 시총비중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기계로 3.22%포인트 늘어 28.34%를 기록했다. 이어 섬유의복(2.19%p), 종이목재(1.36%p), 의료정밀(0.87%p) 순이었다. 가장 많이 줄어든 업종은 비금속광물로 1.64%포인트 감소해 14.76%를 기록했다. 뒤이어 운수장비(-1.58%p),통신업(-1.32%p), 운수창고업종(-1.29%p) 등이었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호텔신라는 외국인 지분율이 올 들어 9.87%포인트 증가해 가장 크게 늘어났다. 이어 LG패션(9.13%p), SIMPAC(8.78%p)순이었다. 반면 중국원양자원은 27.31%포인트 감소해 가장 크게 줄었고 대한해운(-14.57%p), KEC(-14.54%) 등도 감소했다.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한라비스테온공조로 87.39%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유리(80.60%), DGB금융지주(76.17%), 쌍용차(72.71%), 일성건설(71.45%) 순이었다.김소연 기자 nicks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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