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가르시아(왼쪽)와 타이거 우즈.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우리는 우즈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플레이어스챔피언십 당시 경기 진행요원이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편을 들었다는데…. 바로 가르시아와 타이거 우즈(미국)와의 말싸움에서다. 가르시아는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코스에서 열린 3라운드 직후 "2번홀에서 백 스윙을 하는 도중 우즈가 클럽을 꺼내 들어 주위의 갤러리가 탄성을 터뜨려 방해가 됐다"며 "동반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우즈는 반면 "진행 요원이 가르시아가 샷을 했다고 해서 클럽을 꺼냈을 뿐"이라며 "원래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사이도 아니고, 그가 무엇인가에 대해 불평하는 건 놀라운 일도 아니다"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두 선수는 페어웨이 왼쪽과 오른쪽으로 흩어져 샷을 준비하고 있었다.경기 진행요원 게리 앤더슨은 그러나 15일(한국시간) 스포츠일러스트레이디드(SI)와의 인터뷰에서 "(우즈는) 우리에게 어떤 요구도 하지 않았고, 우리도 아무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 다른 경기 진행요원인 존 노스는 "우즈가 샷을 할 때 나는 5m나 떨어져 있었다"고 증언했다. 이들은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지 말라고 교육을 받는다"며 "우즈의 거짓말을 듣고 굉장히 실망했다"고 덧붙였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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