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신세계그룹은 2006년부터 시작한 ‘환아 지원사업’의 10주년이 되는 오는 2015년까지 총 1000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수술비 및 치료비를 지원한다. 환아(患兒·아픈 어린이) 지원사업은 신세계그룹이 가장 주력하는 사회공헌사업으로,주로 백혈병, 재생불량성빈혈, 악성종양 등 희귀 난치성 질환으로 고생을 겪고 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가정의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수술, 치료 및 의료보조기구를 지원해 주는 후원사업이다. 이미 2006년 사업 첫해 45명의 환아를 지원해 준 것을 시작으로 2007년과 2008년에는 각 60여명 환아를 지원해줬고 2009년에 80명, 2010년부터는 연간 100명 이상의 환아에게 폭넓은 지원을 해, 올해 5월 들어서는 도움을 받은 환아 수가 사업시작 7년 만에 600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그룹은 지원금액도 올해 상반기까지 누계로 50억원에서 2015년까지 8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신세계그룹은 2010년부터 매년 가정의 달인 5월에 ‘환아가족 여행 후원’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환아가족 여행 후원은 수술과 치료후 완치 또는 호전된 어린이와 그 가족이 여행계획서를 제출하면 여행 전에 최대 50만원까지 후원금이 전달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환아 지원사업을 통해 많은 환아 본인과 가족이 수술과 치료과정에서 상상이상의 고통을 함께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는데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고자 나들이 비용도 지원하게 된 것이다.한편, 신세계그룹은 지난 2006년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희망배달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희망배달캠페인은 임직원들이 2000원 이상을 기부하면 회사도 같은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의 후원 프로그램으로, 2012년 기준으로 신세계그룹 전 임직원의 90%에 해당하는 2만2000여명이 참여 중인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이러한 희망배달캠페인을 통해 신세계그룹은 지난 해에만 45억원의 기금을 모금하여 7년간 누계로 총 220여억원의 후원금을 마련했고 미래 사회의 희망인 저소득층 아동에 초점을 맞춰 각종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임직원들과 회사가 모금한 후원금 220억원은, 환아 지원사업 외에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저소득층 아동 생계비와 장학금, 어린이날·크리스마스 선물비, 교복구입비 및 희망장난감 도서관 건립사업 등에 활용돼 지금까지 총 13만 여명의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주었다.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앞으로도 임직원들 모두의 정성과 뜻을 한데 모아 저소득층 어린이 후원과 환아 지원을 계속 확대, 자라나는 어린이 세대에게 신세계가 희망을 전해주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이초희 기자 cho77lov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