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 온천치유 건강특화거리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대전, 세종, 강원, 충북, 충남 등 내륙권을 중심으로 외국인을 위한 휴양형 의료관광벨트가 조성된다. 온천거리, 한방치유센터, 한방 아토피 마을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와 관광자원을 연계해 관광상품화 한다는 전략이다.국토교통부는 내륙권발전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외국인을 위한 휴양형 의료관광 연계협력사업'을 내륙권 지자체와 연계해 올해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내륙권에 산재된 의료인프라와 관광자원을 연계해 해외 의료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가 지원하고 대전, 세종, 강원, 충북, 충남 등 5개 시·도가 공동 추진하는 사업이다.올해부터 내년에 걸쳐 대전 유성온천 지역에 거리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도록 족욕체험장을 확대하고 황톳길을 조성하는 등 경관을 정비함으로써 ‘온천치유 건강특화거리’를 만들 계획이다.의료기관이 밀집된 둔산동 일대에는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휴게시설, 관광시설 등을 확충한 ‘메디컬스트리트’를 조성한다.또한 충북 제천에는 청풍호반의 관광화 자원을 활용해 휴양·치유·관광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한방자연치유센터’를 건립한다.충남 금산에는 아토피 환자를 위한 치유공원, 산책로 등을 확충한 ‘한방아토피 치유센터 및 치유마을’을 조성하는 등 지역별 거점에 휴양의료 인프라를 확충함과 동시에 대전 유성온천~충남~충북~강원의 온천자원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대전의 건강검진, 금산의 인삼, 제천의 한방 명의촌, 원주의 한방, 횡성의 치유의 숲을 연계한 관광코스를 개발해 외국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인프라 확충과 병행해 외국인 의료관광객의 유치를 위해 의료관광 팸투어, 해외공동 홍보 마케팅 및 의료관광 해외사무소 설치, 의료관광 국제 컨퍼런스 개최 등 다양한 사업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국토교통부는 이러한 사업이 완료되면 휴양형 의료관광산업이 내륙권의 관광자원과 연계되어 새로운 관광 수요창출과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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