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1분기 실업률 25,2%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아프리카 최대 경제대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올해 1분기 실업률이 25.2%로 지난해 4분기의 24.9%에 비해 0.3% 포인트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남아공 통계청은 6일(현지시간) 1분기 고용 현황과 관련, 실업자가 모두 460만1000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에 비해 10만 명 증가한 것이다.통계청은 무역과 건설, 금융 서비스 부문에서 일자리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인종별로는 흑인 실업률이 28.8%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혼혈인 컬러드(Coloured)가 23.3%, 인도·아시아계가 12.3% 및 백인 7.2% 순이었다.그러나 구직을 포기한 15∼64세 실업자들을 포함할 경우 실업률이 36.7%에 이르렀다. 남아공 인구는 약 5180만명이다.남아공 제이콥 주마 대통령 정부는 2020년까지 실업률을 14%로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세계 상품시장 경기 둔화로 광산업 경기가 부진하면서 실업자가 양산되고 있다.올해 성장률도 일자리 공약 실현을 위해 필요한 7%를 크게 밑도는 2.6%로 예상돼 실업률은 앞으로도 낮아지지 않을 전망이다.남아공 중앙은행은 올해 물가상승률을 3~6%로 예상하고 있다.박희준 기자 jacklon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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