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가수 인순이가 신인 남성 보컬 듀오 길구봉구를 향한 '명품 조언'으로 눈길을 끌었다.길구봉구는 지난 3일 감사 인사를 적은 CD를 들고 인순이를 찾아 조언을 구했다. 길구봉구는 인순이의 17집 앨범의 가이드 작업을 한 인연이 있으며 특히, 인순이의 히트곡 '아버지'의 작사에 참여하기도 했다.길구봉구는 "선생님의 앨범 가이드를 할 수 있었던 것도 영광이고 곡 작업에 참여한 것은 정말 최고의 자랑거리"라며 "우리 앨범 발매만큼 기쁘고 자랑스러운 기억"이라고 말했다.인순이는 이들의 앨범 발매를 축하하며 "음반을 내는 일이 가장 큰 일 같겠지만, 음반을 내고 얼마나 많은 활동을 하고 얼마만큼 오래 유지시키느냐가 남아있는 과제"라고 조언했다.그는 이어 "소리는 정말 최고다. 또한 노래를 자기 나름대로 소화시키는 능력도 대단하다"며 "워낙 실력이 탄탄하고 무대 경력도 있고 소화 능력도 좋기 때문에 노래하는 데는 별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또 "현실적으로 걸그룹 보이그룹이 대세라 소리로 설 수 있는 무대가 없을 것 같아 걱정"이라는 인순이는 "듣는 사람들은 찾아서 듣는다는 것을 명심하고 한번을 부르더라도 정성껏 가슴을 다해 부르길 바란다. 그 한 가지는 꼭 부탁하고 싶다. 어느 한사람에게는 이 노래가 평생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당부했다.마지막으로 인순이는 길구봉구와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성공은 결핍에서 온다"는 명언을 남겼다.대선배 인순이의 진심어린 조언에 길구봉구는 "선생님의 말을 가슴에 담고 무대에서 쓰러지는 한이 있어도 좋은 소리, 가슴을 울리는 소리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한편, 데뷔곡 '미칠 것 같아'로 활동 중인 길구봉구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유스트림 공식채널을 통해 '구구라디오'를 진행, 팬들을 만난다.이금준 기자 music@<ⓒ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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