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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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가 박주호의 소속팀 FC바젤(스위스)을 꺾고 2012-1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첼시는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대회 4강 2차전 바젤과 홈경기에서 3-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원정 1차전(2-1 승) 포함 1,2차전 합계 5-2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원정의 불리함을 딛고 바젤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종료 직전 아크 정면에서 발렌틴 스토가 밀어준 침투패스를 모하메드 살라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의 반격은 후반 시작과 함께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동점골은 5분 만에 터졌다. 프랭크 램파드가 페널티박스 왼 모서리에서 날린 슈팅이 골키퍼 손을 맞고 흐르자 달려들던 페르난도 토레스가 그대로 차 넣었다. 2분 뒤에는 토레스의 슈팅이 수비수 맞고 굴절된 사이 빅터 모제스가 재빨리 공을 낚아채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승기를 잡은 선수단은 후반 14분 터진 다비드 루이스의 쐐기 골까지 보태 짜릿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바젤은 팀 창단 이후 처음 유로파 무대 준결승 무대를 밟는 쾌거를 누렸지만 첼시의 파상공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아쉬움을 삼켰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박주호 역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채 패배를 지켜봐야했다. 한편 첼시는 오는 16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대회 결승전에서 벤피카(포르투갈)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