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공직사회 부정부패·복지부동 없어야'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부정부패로 공직사회의 기강이 무너지거나 복지부동으로 정부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30일 국무조정실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국정과제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 중요한 요건이 바로 국민의 신뢰"라며 이 같이 말했다.박 대통령은 "공직사회가 청렴함으로 나라를 바로 세우고 유능한 인력들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최고의 실력을 발휘해 국민의 행복과 미래를 책임질 수 있도록 국무조정실이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박 대통령은 국정과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부처 간 협업도 다시 강조했다. 그는 "사회가 다원화 되고 복잡해지면 국민의 어려움도 한 정책이나 한 부처만의 노력으로 쉽게 해결하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며 "예산과 인사, 평가 등에 있어서 협업을 촉진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고 무엇보다 공직자들의 인식 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 정부 첫 업무보고의 마지막 순서인 국무조정실은 역대 정부에서 별도로 업무보고를 하지 않던 부처다. 이에 박 대통령은 "협업이 필요한 복합적인 정책 사안이 많아지면서 컨트롤 타워 기능을 하는 국무조정실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보고를 받게 됐다"며 "국무조정실이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하는 데 많이 기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신범수 기자 answ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