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이마트가 지난해 57억 수준이던 모바일 쇼핑 매출을 올해 10배 가량 늘린 500억원으로 정하고, 모바일 쇼핑족 잡기에 나섰다. 특히, 지난 1월 1일에는 ‘이마트몰 쇼핑앱’을 출시해 모바일 쇼핑 속도를 크게 높히는 한편 관심 상품에 대한 접근이 용이 하도록 최근 본상품, 쿠폰 정보 등 모바일 쇼핑객 개인화 영역을 강화했다.이마트는 이를 통해 2013년 500억, 2014년 1000억, 2015년 2000억 가량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이마트가 국내 대표적인 장보기 모바일 쇼핑인 ‘이마트몰 쇼핑앱(APP)’을 출시한 지난 1월1일부터 지난 28일까지 앱 누적다운 건수 20만건, 매출 15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68%, 주문건수는 715% 증가했다.모바일 매출이 증가하면서 이마트 온라인 쇼핑내 모바일 매출 비중은 지난해 0.5% 수준에서 올해는 7.5%로 불과 1년여 만에 구성비가 14배 가량 늘었다.이처럼 모바일 쇼핑 매출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1인가구 비중이 25%를 넘는 등 1인 가구가 전체 가구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나홀로 가정 비중이 크게 늘어난데다, 맞벌이 부부가 크게 증가해 평소에 오프라인 매장에서 쇼핑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또한, 화면이 넓어진 스마트폰 대중화와 유통업체의 모바일 쇼핑 환경 개선 등으로 모바일 쇼핑이 편리해지면서 출퇴근시 쇼핑이 늘어난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실제, 이마트가 시간대별 모바일 쇼핑객의 시간대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모바일 쇼핑객의 출근시간(6시~9시)과 퇴근시간(18시~21시)의 매출비중은 무려 50.3%로, PC 쇼핑객 14.1 %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여 성별로 살펴 봤을 때는 PC 쇼핑객의 남·여성 비중이 3:7인 반면, 모바일 쇼핑은 4.5:5.5로 상대적으로 남성비중이 크게 높았다.이는 모바일 쇼핑의 경우 20~30대 젊은 연령층이 주로 이용하다 보니 독신 남성이나 맞벌이 부부인 경우에도 남성이 모바일로 쇼핑하는 경우가 기존 PC를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쇼핑보다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김예철 온라인몰 담당 상무는 “최근 한 조사에 의하면 모바일앱 다운로드의 23% 가량이 쇼핑관련 앱이며, 스마트폰 이용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모바일 쇼핑 경험이 있을 정도로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쇼핑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며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모바일 쇼핑고객을 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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