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온라인 선물 서비스 벤처 인기 몰이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소셜미디어나 휴대전화 문자, 이메일을 통해 선물을 전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기업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미 실리콘밸리 지역의 일간 새너제이 머큐리뉴스가 28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실리콘밸리에서는 2011년 이후 선물을 하고 싶어하는 고객과 매출 증대를 꾀하는 소매업체를 연결해 주는 벤처기업이 10여개 생겼다. 페이스북이나 아마존도 지난해 선물을 제공하는 기능을 새로 출시했다.온라인 선물제공서비스는 ▲ 디지털 선물카드 제공 ▲ 선물 구입ㆍ배송 대행 ▲페이스북 친구에게 무료 쿠폰 제공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벤처기업이 스웨덴계 회사인 소셜선물서비스 애플리케이션 '랩'(Wrapp)이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페이스북과 동기화돼 있어 자동으로 친구나 가족들의 생일을알려주고 이들에게 선물을 보내준다. 출시 14개월 만에 이용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서 이미지공유사이트 핀터레스트나 트위터의 성장 속도보다 빠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10달러를 넘지 않는 디지털선물카드를 무료로 내려받기(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이를 페이스북이나 이메일, 휴대전화 문자 등을 통해 친구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선물카드를 받은 친구들은 상점에 가게 되면 통상 카드에 적혀있는 액수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소비하게 되는 점에서 착안됐다.  하지만 이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다. 포레스트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수차리타 물푸루는 "온라인 선물서비스는 직접 만나 선물을 줄 때의 감동을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선물제공서비스를 출시한 페이스북도 지난해 4분기 이 분야의 매출이 500만 달러를 넘지 못하는 등 전체 시장규모가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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