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5일 OCI에 대해 올해 1분기 적자폭이 축소됐으나 추세적 실적 개선은 불투명하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김위 연구원은 "2013년 영업이익은 61.3% 하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내렸다"면서 "무역마찰 등 불확실성 지연과 중국의 태양광 수요 지연으로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 모멘텀이 크지 않고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으로 무기화학 및 기타 사업부의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OCI는 올해 1분기에 23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영업적자를 지속했다. 김 연구원은 "3월부터 폴리실리콘 공장의 점진적인 가동률 상승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소폭의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1~2월 전기요금 상승과 낮은 가동률에 따른 고정비가 증가했다"면서 "또한 공급 과잉에 따른 모노실란가격 하락, 중국 건축경기 부진에 따른 소다회가격과 판매량 감소로 무기화학 및 기타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급감했다"고 분석했다. 2분기에는 흑자전환이 예상되나 무역마찰 지연으로 3분기 실적 개선세는 불투명하다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는 가동률 회복과 전기요금 하락으로 폴리실리콘 원가가 감소하고 벤젠의 안정적인 수익성과 카본블랙의 가격 상승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유럽연합(EU)의 중국산 태양광제품에 대한 반덤핑과 중국의 한·미·EU산 폴리실리콘에 대한 반덤핑 및 반보조금 예비판정이 각각 6월초와 6월말로 예정됨에 따라 실질적인 영향은 3분기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실적 개선세 지속이 불투명하다"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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