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제조업과 서비스 분야가 15개월째 수축을 이어갔다.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마킷이 이날 공개한 유로존 복합 구매자관리지수(PMI)는 46.5로 나타났다. PMI가 50 이하면 경제활동이 축소된 것을 의미한다. 마킷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크리스 윌리엄슨은 "비록 4월 PMI가 변동이 없지만, 이번 조사는 2분기 경제도 취약할 것이라는 우려의 신호로 읽힌다"면서 "향후 하강기조는 완화되기 보다 오히려 더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존의 경제는 15개월째 수축됐다. 이탈리아의 정치 혼란과 키프로스의 구제금융 여파로 자신감을 흔들고 있다국제통화기금(IMF)는 지난주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유럽중앙은행의 공격적인 통화정책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다.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도 지난주 유로존의 경제 상황이 개선되지 않았다면서 유로존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0.5%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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