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 ‘첫발 떼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풀뿌리 공동체 활동의 든든한 벗 될 터”
"풀뿌리 마을공동체, 협동의 사회적경제를 지원합니다."지난 17일 200여 명의 주민·마을활동가·공직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수완지구 원당산공원 ‘원당숲 어울마루’에서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센터장 윤난실, 이하 공익활동센터)가 문을 열었다.주민들이 참여를 통해 지역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공익활동을 지원할 센터는 광산구가 설립하고, (사)마을두레가 운영하는 민관협력기관이다. ‘첫발을 떼다’라고 명명된 이날 개소식에서 윤난실 센터장은 “주민 90% 이상이 센터의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센터는 특정인이 아닌 오로지 주민들을 위해 존재하는 곳이고, 앞으로 센터가 주민들의 풀뿌리 공동체 활동에 든든한 벗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의 도움 부탁한다”고 밝혔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축사에서 “민의 자발성과 창의성, 관의 추진력과 정보력이라는 장점이 결합한 만큼 착한 마을, 착한 일터 만들기에 좋은 결실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센터 실무자들은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탁월한 주민참여 전문가들이서, 아무도 경험하지 못했지만 우리사회에 꼭 필요한 자치·참여의 모범을 반드시 이뤄낼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공익활동센터는 주민참여형 마을만들기, 협동의 사회적 경제, 주민들의 자발적인 시민사회단체를 지원하게 된다. 이를 위해 주민참여 자원 조사, 마을 활동가 교육, 협동조합·마을기업·사회적기업 설립·운영·네트워크화 지원, 비영리민간단체 역량 강화 등 구체적 사업을 한다. 한편 ‘모듬북 하남골 울림소리’의 길놀이로 시작한 식전행사는 공익활동센터 현판식과 기념식수로 이어졌다. 본 행사에서는 센터의 경과보고와 함께 각계각층의 영상 응원메시지가 상영됐다. 특히 ‘공동체 모닥’ 최봉익 대표는 20여 장의 판화그림에 이야기를 담은 축하메시지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센터가 주민자치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해, 전국 주민참여의 모범 거버넌스가 되기를 기원하는 내용이었다. 이어진 공감행사에서는 다과회와 함께 ‘광주여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실내악이 곁들여져 개소식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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