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0년이상 침체된 '피조개양식' 부활 나선다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1980년대 중반 이후 30년 가까이 침체됐던 '피조개' 양식업 되살리기에 나섰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소장 홍석우)는 최근 피조개 자연종패 700만미(尾)를 화성시 고온리 어촌계 마을어장 10ha에 살포했다. 이번에 살포한 피조개 종패는 경남 가조도에서 자연 채묘한 종패를 1.5cm 내외로 중간 육성한 것이다. 연구소는 향후 월별 조사를 통하여 피조개 성장도를 추정하고 피조개 양식 가능성을 조사할 계획이다.  피조개는 맛이 우수하고 영양성분이 뛰어나며, 1980년대 중반까지 수산물 단일 품종 중 최고의 생산량을 보였지만 이후 대량 폐사 등으로 양식업이 침체돼 있다. 주로 남해안을 중심으로 피조개 양식이 이뤄져 왔으나 최근 경기지역에 자연적으로 발생되고 있어 피조개 양식에 대한 도내 어업인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홍석우 소장은 "이번에 살포한 피조개 종패가 15개월 후에는 경기도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피조개 양식 가능성을 높이기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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