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일본 항공관제 당국이 북한의 미사일이 발사 됐다는 메시지 발송 사고를 연이어 벌이고 있다.그만큼 북의 행동에 대해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의미지만 연이은 실수로 신뢰를 잃고 있다.13일 NHK에 따르면 이날 교통성 오사카 항공국 직원들이 지진 피해 정보를 각 공항에 확인하는 과정에서 '미사일이 발사됐다. 공항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보고 하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전송했다.확인 결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만들고 있던 내용을 실수로 보낸 것이었다.이날 오전 5시33분께 일본 효고(兵庫)현 아와지(淡路)섬에서 벌어진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된 정보를 확인하려다 사고가 난 것이다.항공국 직원들은 이메일 발송 6 분 후에 실수를 확인하고 정정했지만 이미 키타 큐슈 공항에서는 잘못된 정보에 따라 항공기 이착륙을 일시 중단시켜 비행기 1편의 출발이 3~4 분 정도 지연됐다.한편 국토 교통성은 지난 11 일에도 '북한에서 탄도 미사일이 발사되었다'라는 잘못된 정보를 관제 기관에 일제히 전송하는 실수를 했다.백종민 기자 cinq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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