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안행 '경찰청 본청 인력 현장으로 가라'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11일 취임 1개월을 맞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솔선 수범하기 위해 안행부에 파견돼 있는 경찰 숫자를 먼저 7명에서 4명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안행부는 현재 경찰에서 파견돼 근무 중인 경무관급 치안정책관을 총경급으로 낮출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유 장관은 이 자리에서 "현장에서 모든 것이 이뤄지는 데 (윗사람에 대한) 보고에 연연해선 안 된다"며 "국민과 관계없는 곳에 시간과 예산이 너무 낭비되고 있다"고 말했다.유 장관은 이어 "이번 조치를 계기로 각 부처들의 불합리한 인력 구조를 조직 진단을 통해 조정하는 등 전해지는 것들이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안행부 관계자는 "경찰청 본부 인력을 줄이는 문제는 우리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지만 경찰청의 본부 인력을 구조조정해 현장으로 내려보내 민생 치안을 강화하도록 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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