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지난대 대통령 선거당시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위에서 활동했던 핵심 주요 인사 3인방이 10일 당 대선 평가보고서를 정면 반박하고, 전면 폐기를 주장했다. 이들은 대선평가보고서에 맞설 종합 백서를 발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지난해 문재인 대선 캠프에서 비서실장과 기획본부장 상황실장을 지낸 노영민 ,이목희, 홍영표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정치적 편성 의해 작성된 보고서"라며 "제대로 분석하고 평가할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 만든 보고서인지 회의적"이라고 혹평했다. 기획본부장을 지낸 이목희 의원은 "이 보고서가 실질적 의미를 가지려면 중앙위 차원에서 수정, 보완 되거나 폐기 처리가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주요 사실을 공개하는 대선 백서를 만들어서 공개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비서실장을 맡았던 노영민 의원도 "쌀과 모래가 섞인 보고서"라며 "우리 주장을 교모하게 비틀어서 쓰고 취사선택했다"라고 깍아내렸다. 노 의원은 "여론조사만 봐도 의원과 국회의원 절반 정도만 답했고, 선대위 핵심 보직인 조직과 직능을 맡은 우윤근과 강기정 의원, 자금을 담당했던 우원식 의원과 면담 조사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신뢰성 문제를 지적했다.선대위 상황실장이었던 홍영표 의원은 "결론을 만들어놓고 만든 짜맞추기식 보고서"라며 "비선조직문제에 대해 근거를 들지 못하면서, 비서실을 청와대 사람들의 재회장소라며 사실을 왜곡했다"고 반박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승미 기자 askm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