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김수로가 불혹의 나이에 군대에 입대한 소감을 전했다.김수로는 9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일밤-진짜 사나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촬영이 지옥같았다"라고 말했다.그는 "들어갈 때는 기분이 최근 10년 안에 제일 안 좋았다"며 "나올 때는 최근 10년 안에 제일 행복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또한 김수로는 "다른 것보다도 군대 들어간다는 것과 24시간 촬영이라는 것에 대한 얘기를 듣고 힘들 거라고 예상했다"며 "카메라 있는 상태서 계속 생활하는 게 쉽지 않더라.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고생했다"고 설명했다.더불어 그는 "훈련이 힘든 것이 아니라 밥 먹으러 갈 때 줄을 서는 게 힘들다"며 "밥을 다 먹었는데 기다려야 하는 게 힘들다. 이십 몇 년을 자유롭게 살았는데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 거기서 빚어지는 고통이 있었다"고 덧붙였다.'일밤-진짜 사나이'는 MBC가 '매직 콘서트'의 후속으로 야심차게 준비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출연자들과 동고동락하는 김철환, 박상용 일병도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제작진은 지금까지 군대관련 프로그램이 보여줬던 단순 체험과 훈련에서 벗어나 실제 군생활의 모습을 리얼하게 담을 예정이며, 그 과정에서 생겨나는 뜨거운 전우애와 전우들의 성장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앞서 '패밀리가 떴다'에서 탁월한 예능감을 선보였던 김수로를 필두로 배우 류수영과 코미디언 출신 방송인 서경석, 가수 손진영, 엠블랙의 미르, 개그맨 샘 해밍턴이 투입됐다. 첫 방송은 오는 14일.유수경 기자 uu84@<ⓒ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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