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성장현 용산구청장(오른쪽 끝)과 미군들이 나무를 심고 있다.
특히 행사가 열리는 신계역사공원은 과거 천주교 박해의 역사적 현장인 당고개 순교성지가 고스란히 보존돼 있는 곳으로 미래 후손을 위한 식목일의 가치를 되새기고 역사의 상처와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계역사공원은 지난 2011년4월 신계동 55 일대 약 1만5000㎡(순교성지 1752㎡포함)면적으로 조성된 공원이다. 관리사무소 1동, 분수대 1개, 휴게시설 3개, 야외체육시설 6곳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는 등 역사와 자연이 숨 쉬는 공원으로 인근 주민의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단지 나무만 심고 끝나는 기념일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용산만이 갖고 있는 역사의 현장에서 두 기관이 함께 땀 흘리며 더욱 돈독한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