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상승 마감..0.38%↑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다. 4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38% 오른 1만4606.11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0.20% 상승해 3224.9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0.40% 오른1560.01로 장을 마감했다.개장전부터 일본은행이 매달 7조엔에 이르는 채권을 매입하는 추가 부양책을 도입하고, ECB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추가 부양 조치에 대한 의지를 보이며 시장심리를 살렸다. 드라기 총재가 “하반기 경제 회복에도 하방 위험이 있다”고 발언한 것과 “ECB가 유로존 금융시스템의 자본 부족과 정부 정책 부재를 대신할 수 없다”고 지적한 것은 지수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유로존의 3월중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최근 넉 달만에 가장 저조했고,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도 지수 상승세를 제한시켰다.◇ 영란은행, 자산규모 유지·기준금리 동결영란은행(BOE)이 자산 매입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기준금리는 동결했다. 영란은행은 4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MPC) 회의를 열고 자산매입 규모를 현재의 3750억파운드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MPC는 기준금리는 시장의 예상대로 0.5%로 동결했다. 영국의 기준금리는 2009년 3월부터 현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한편 오스본 장관은 지난달 20일 의회에서 영란은행의 정책에 대해선 "지난 5년 동안 본 것처럼 낮고 안정적인 인플레이션은 필수적이지만 번영을 위해선 충분한 조건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 영란은행의 임무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히며, 영란은행은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을 쓸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드라기 “하반기 경제 부양 준비돼 있다”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언제든 기준금리 인하 등 추가 부양조치에 나설 수 있다는 의지를 보였다. ECB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75%로 유지했다. 이날 드라기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유로존 경기는 하반기에 하방리스크가 큰 상황"이라며 “우리의 통화정책 스탠스는 필요할 만큼 오랫동안 부양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준금리 동결에 대해서는 만장일치가 이뤄졌지만 금리에 대한 논의는 광범위하게 이뤄졌다”라며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인플레이션 압력은 제한적이며 그 리스크도 대체로 균형적”이라고 말했다. ◇ 美 실업수당 상승세..고용경기 둔화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주일 연속으로 증가했다. 청구건수는 최근 4개월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고용경기 회복세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2만8000건 급증한 38만5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5만건보다 크게 높았다. 지난해 11월24일 이후 4개월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주 5년 1개월만에 최저치에서 반등했던 추세적인 청구건수도 덩달아 반등했다. 4주일 이동평균 건수 역시 35만4250건으로, 전주의 34만3000건보다 늘어났다.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은 건수는 306만3000건으로 305만건이던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페이스북, 새 스마트폰UI ‘홈’ 공개..HTC ‘퍼스트’에 탑재페이스북이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를 전면에 내세운 새로운 스마트폰용 유저 인터페이스(UI)인 ‘홈(Home)’을 공개했다. 이는 HTC가 함께 발표한 ‘퍼스트(First)’폰에 처음으로 탑재된다. 페이스북은 이날 캘리포니아 멘로파크에서 개최한 미디어 이벤트에서 ‘홈’으로 불리는 새로운 UI를 발표했다. ‘홈’은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킹 서비스를 스마트폰 사용 환경에서 가장 중심으로 내세운 소프트웨어다. 지난 2년간 PC 사용자들을 스마트폰으로 끌어들였다.페이스북은 ‘홈’ UI가 일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로 구동되는 스마트폰 기기들에만 제한될 것이며, 이후 개발자들에게 더 확대 개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 ‘iOS’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스, 블랙베리 등 다른 플랫폼 경쟁자들에게도 개방할지는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노미란 기자 asiaro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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