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대산 수첨 석유수지 생산시설 3만t 증설

올 12월 완공, 2014년 본격 생산 예정…세계 3위 석유수지 제조업체 위상 공고, 연 1조원 매출

코오롱인더스트리 연구원이 석유수지 제품 샘플을 들고 있는 모습.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코오롱인더스트리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충남 대산 석유화학단지 내 총 3만t 규모의 수소첨가 석유수지 생산시설 건설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약 1500억원의 투자비가 소요될 이번 건설은 올 12월 완공해 2014년부터는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기존 울산공장 및 여수공장에서 생산 중인 석유수지 생산능력 12만t과 이번 신설분까지 포함하면 코오롱 석유수지 생산능력은 총 15만t이 된다. 수첨 석유수지는 1997년부터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독자적인 기술로 생산한 제품으로 유아용 기저귀, 생리대, 성인용 기저귀 등 위생재 제품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고부가 제품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이번 증설이 이뤄질 경우 세계 3위의 석유수지 제조업체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아울러 석유수지 및 관련 사업 매출은 연 1조원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국내 유일의 석유수지 생산기업으로 1976년 울산공장에서 국내최초로 석유수지 생산을 한 이래 여수공장 증설 등 지속석인 생산시설을 확장해 왔다. 현재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석유수지 생산규모 12만t 중 50% 정도를 수첨 석유수지로 생산하고 있다. 수첨 석유수지의 생산물량 대부분은 중국, 일본, 유럽, 미국 등 전 세계 50여 개국에 판매되고 있다. 수첨 석유수지는 2002년부터 현재까지 지식경제부에서 주관하는 세계일류화 상품에 선정됐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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